경남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 50개 지구 신청

현장평가 거쳐 12월 초 대상지 선정

2020-09-09     정만석
경남도가 내년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창원시 삼귀포구 지구를 비롯해 도내 50개 지구, 총사업비 4083억원을 신청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 어항 통합재생과 정비를 통해 사회 문화 경제 환경적으로 어촌지역의 활력을 유도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이다.

도내 50개지구를 지역별로 보면 창원시 삼귀포구 등 9개 지구, 통영시 대항항 등 10개 지구, 사천시 구우진항 등 3개 지구, 거제시 성포항 등 12개 지구, 고성군 신부항 등 4개 지구, 남해군 송남항 등 9개 지구, 하동군 나팔항 등 3개 지구 등이다.

거제시 성포항의 경우 어촌뉴딜300사업 신청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성포부녀회협동조합, 성포소상공인협동조합, 거제청년협동조합)을 설립하기도 했다.

성포항은 증강현실을 반영한 하늘바다정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위판장을 활용한 스마트청년어부마르쉐, 협소한 점포공간 대안으로 카라반을 이용한 감성캐빈, 청년 및 귀어 일자리 마련을 위한 어부일자리복덕방 등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도는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공적인 모델 창출을 위해 지난 7월 시군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한데 이어 지난 8일부터는 시군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자문단(경남연구원 채동렬위원 등 5명)을 구성해 컨설팅도 진행했다.

이종하 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는 50개 지구를 해양수산부에 신청해 7개 연안 시군과 함께 전국 최상위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서면,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12월 초 전국 50개소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