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해외우호도시와 언택트 교류 추진

우크라이나 드로호비치시와 화상회의 '2021함양산삼엑스포' 운영 등 협의

2020-09-13     최창민

“즈드라스트 부이째(러시아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함양군수 서춘수입니다.”

서춘수 함양군수가 지난 10일 국제우호도시인 우크라이나 드로호비치시 쿠치마 타라스 시장과 우호교류 협약 1년여 만의 화상회의를 통해 서로 간 안부를 물으며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세계 각국의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 2021년 9월 10일부터 한달간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2021 함양산삼엑스포”를 앞두고 비대면 방식으로 해외도시와의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열린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2021함양산삼엑스포 시 “우크라이나의 날” 운영에 따른 협조 요청과 문화, 경제 등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서춘수 군수는 지난 2019년 6월17일 우크라이나 드로호비치시를 방문하여 우호교류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쿠치마 타라스 시장과 1년여만의 만남 직접적인 만남이 아니라 화상통화를 통해 우애를 나눌 수 있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선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의 친구인 드로호비치 시민들의 건강을 많이 염려했었다.”라며 “이렇게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영상으로라도 마스크를 벗고 만날 수 있어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어 “이번 화상통화를 계기로 다양한 비대면 방식의 교류 방법을통해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2021함양산삼엑스포가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축제로 개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함양군은 2019년 6월 17일 우크라이나 드로호비치시를 비롯하여 미국 노스햄스테드, 터키 이즈미르 등 7개국 11개 국제도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활동과 함께 엑스포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