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언택트(Untact)기술 이용

최초 비대면 현장학습으로 컨택트 이어가

2020-09-15     손인준
부산항만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지역 소재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건설공법에 대해 비대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산역 2층 대합실에서 바다쪽으로 바라보이는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에 부지조성, 도로 및 교량, 공원 및 지하주차장, 마리나 등 다양한 시설의 건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비대면 현장학습에서는 지하주차장 건립공사에 사용될 특수공법(Slurry Wall, Top-Down공법)이 적용되는 과정을 실시간 스트리밍 매체를 통해 현장 중계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채팅창을 통해 현장 엔지니어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이론으로만 배우는 다양한 공법을 현장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번 비대면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의향을 비춘 지역 소재 대학교들과 현재 교육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기찬 사장은“공사는 한국형 e-내비게이션 해양 디지털 기술개발 등 부산항의 비대면 항만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정보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이 보편화 된 미래에 부산항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