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단감 ‘올누리’ 품평회

2020-09-16     김영훈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16일 단감 신품종 ‘올누리’에 대한 현장품평회를 개최했다.

단감 주산지 농협 15개소와 올누리 통상실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품평회에서는 올누리 특성을 설명하고 시식한 후 해당 업체 및 관계자들과 올누리 단감 보급을 위한 상호협력사항을 협의했다.

지난해 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올누리는 기존 ‘서촌’ 품종에 비해 과실이 크고(280g) 고당도(17브릭스)에, 씨가 2개 미만으로 소비자가 섭취하기에 편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추석 무렵에 성숙되는 조생종으로 일본 품종 ‘태추’에 비해 보름 정도 빨리 완숙되며 결실량 확보가 유리하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거 만생종 편중으로 인해 수확 시기가 편중됨에 따라 일손 부족, 일시적 가격 하락 등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던 단감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 올누리이다”며 “추석 성수기에 많은 소비가 이뤄져 향후 단감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