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금호지 ‘시민공원’으로 재탄생

보행교·쉼터 설치 생태공원 인기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 보상 착수

2020-09-16     박철홍
진주 금산면에 위치한 금호저수지 공원이 단계별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31억을 들여 소망교와 금호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5월에는 사업비 37억원으로 금호지생태공원을 준공됐다. 시는 현재 109억원을 들여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금호지 보행교 설치사업은 특별교부세 4억원 등 사업비 11억원으로 2016년 11월 착공했다. 연장 86m, 폭 3.5m로 조성됐다.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높이 1.4m의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하고 교량 바닥은 합성목으로 시공했다. 또 금호정 정비에 시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그동안 금호정은 주민문화의 산실 역할을 했지만 건물 노후화로 방치돼 있었다.

금호지 경관개선사업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도비 16억원 포함 총사업비 20억원으로 2015년 4월 착공했다. 금호지 보행교와 연계한 지상 2층, 연면적 170㎡ 규모의 화장실과 휴게쉼터를 건축하고 수변 데크로드를 설치해 금호지 산책 편의와 조망공간을 마련했다.

금호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2018년 환경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7억원으로 2019년 8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했다.

총 2만4000㎡ 규모의 생태공원에는 버드나무군락지, 무당개구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찰로와 온 가족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 아이들의 활동 공간인 생태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특히 모험놀이터에 위치한 어린이 짚라인이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추진 중이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한 공원면적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보상비 65억원을 투입, 보상을 진행중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