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박차

계획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2020-09-16     이은수
창원시가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백태현)는 16일 ‘2020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관련, 심의를 통해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과시켰다. 이후 절차상 본회의만 남겨두고 있어 현안이 사실상 통과된 셈이다. 관련 예산은 108억원이 소요되며, 전시실, 기록물, 영사실, 교육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2021년 착공,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앞서 기획행정위는 진전면 ‘애국지사 사당’ 위치를 둘러봤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주변 시설과 연계 및 활용, 교육적 가치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인근에는 애구충절 ‘8의사 묘’가 있다. 시 독립기념관은 4·3 삼진 연합대의거와 웅동 독립만세운동 등 창원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는 기념관으로 집행부는 내년 12월 착공 계획을 수립했다. 집행부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독립운동 기념관’ 건립 위치를 정했다. 타당성 용역을 맡은 창원대 산학협력단은 상징성과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마산합포 서항지구와 진전, 진동 등이 후보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지난 15일 ‘2020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하기 위해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서성동 임시공영주차장 조성 현장 등 사업장 4개소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활동은 제98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에 상정될 안건으로 관계부서의 보고와 토론 후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진해만 자연휴양림 조성, △서성동 임시공영주차장 조성, △합성2동 주민자치센터 복합화 건립 현장 4곳을 찾아 사업대상지에 어떤 문제점이 없는지 등 세밀한 현장 심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서성동 임시공영주차장 조성 건은 건물 매입 시점과 비용부적절 등의 사유로 제94회 임시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건으로 현장을 재점검 하는 등 사업의 적절성을 심도있게 재검토했다.

백태현 위원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밝혔다.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관련, 16일 열린 제98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도있는 심사가 진행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