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 지킴이, 상상의 생물 그리기’

경남과학교육원, 체험 프로그램 11월 30일까지…12월 14일 발표

2020-09-17     강민중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원장 유창영)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 이상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구 환경 지킴이! 상상의 생물 그리기’ 체험활동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사막화되거나 오염된 지구 환경을 정화하거나 복원해 지구 구성원 모두가 조화롭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상상의 생물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남과학교육원은 코로나19로 과학관이나 자연사관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가정에서 생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보존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구 환경을 정화하거나 복원할 수 있게 해주는 상상의 생물을 단순하게 그리는 것을 넘어 본인이 그린 상상의 생물 이름 정하기, 이름 선정 이유 작성, 각 기관의 특징을 그림으로 간략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또 환경을 정화하거나 복원하는 원리를 구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제출 서류는 그림(B4, 8절, A3 중 택 1)과 설명서(홈페이지 다운로드)이며, 이를 우편으로 과학교육원에 제출하면 된다.

우수 작품은 12월 14일 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해당 학생 학교에 공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유창영 원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도 가정에서 창의적인 과학 탐구활동을 하면서 탐구의 즐거움을 느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과학 체험 교육을 활성화하고, 지구는 인류만의 것이 아니라 지구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공간이라는 친환경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