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추경 배정안 각의 통과

정총리 “신속 지원…응급상황 심폐소생술”

2020-09-23     이홍구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4차 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했다.

국회가 전날 본회의에서 7조8147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정부는 즉시 집행에 나서 추석 전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안엔 신코로나19재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이 담겼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응급상황에 처한 분들을 구할 심폐소생술이 돼야 한다”며 “초기 4분의 대응이 심장이 멈춘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것처럼 이번 추경도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이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언제 얼만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안내와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절차는 최대한 줄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빚을 내 어렵게 마련한 추경이지만 피해를 온전히 회복하기엔 충분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이 조금 더 따뜻한 추석을 보내고 재기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