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품종 배·사과, 홍콩·베트남 진출

2020-09-24     김영훈
농촌진흥청은 국산 배 품종 ‘그린시스’와 사과 품종 ‘아리수’를 홍콩과 베트남에 시범 수출하고 시장성 평가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홍콩 시범 수출 국산 배는 ‘그린시스’와 ‘신화’, ‘슈퍼골드’ 등 총 3개 품종에 405㎏ 규모다.

사과 ‘아리수’는 홍콩(300㎏)과 베트남(300㎏)에 각각 시범 수출된다.

농진청은 홍콩, 베트남 현지 주요 유통매장에서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판촉 및 시식 행사를 마련하고 시장 경쟁력, 소비자 선호도, 구매력 등 수출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농진청은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6품목, 총 30품목을 선정해 수출유망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배 ‘그린시스’와 사과 ‘아리수’는 2020년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 수출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국내 육성 배와 사과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품질 및 가격 등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농산물 수출 가능성을 한층 넓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