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경남통합전자도서관과 함께 집콕”

5만5000여 권 전자책·오디오북 이용

2020-09-24     박성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서 안전하고 슬기로운 랜선 독서생활을 즐기는 도민이 늘어나면서 경남통합전자도서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대표도서관(관장 정연두)이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경남통합전자도서관’은 도내 전 시군 공공도서관 회원이라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5만5000여 권의 경남대표도서관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자책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24시간 열람이 가능하다. 전문 성우가 읽어 주는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등산이나 집안일을 하면서 여유롭게 독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이용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도서관이 임시휴관 한 기간 동안 이용자가 폭증해 5만3,880권이 대출되어 도민의 독서 갈증 해소에 크게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남대표도서관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도민을 위해 전자책과 함께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책을 화·목요일에 수령하는 ‘북 워킹스루’를 실시 중이고, 예약도서를 자판기처럼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9~10월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네이버 밴드를 이용하여 외출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강의를 들을 수 있다. 정연두 경남대표도서관장은 “올 추석연휴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방문이 어려워져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간 동안 경남대표도서관의 비대면 대출서비스로 무료한 집콕 생활에 활력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남대표도서관은 사회변화에 맞추어 도민의 슬기로운 랜선 독서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