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김해경전철 21년간 129억원 재정 절감 성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추가 발행을 통한 자금 재조달 추진

2020-09-28     손인준
부산시가 부산김해경전철 민자사업에 자금 재조달로 향후 21년간 약 129억원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방식을 비용보전방식(MCC)으로 전환해 약 3040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둔 데 이어 달성한 또 다른 재정 절감 성과이다.

시는 금융시장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민간투자법 시행령 개정으로 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가 확대되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1508억원을 발행했다.

금리는 기존 3.15% 대비 0.85% 낮은 2.3%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발행, 타인자본 조달조건변경(금리 인하)을 포함한 자금 재조달 전체 가중평균금리는 변경 전 3.18%에서 0.34% 낮아진 2.84% 수준이 됐다.

이를 통해 변동금리 부분 757억원과 고정금리 부분 751억원을 차환해 원금에 대한 금리를 낮추었다.

이는 더 낮은 금리로 부산김해경전철을 운영해 그만큼 이자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다.

부산김해경전철 운영 기간인 21년(2041년)으로 환산하면 약 129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방식을 비용보전방식(MCC)으로 전환해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둔 데 이어 추가적으로 재정을 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