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 감소…건설수주는 증가

경남 8월 산업활동 동향

2020-09-29     강진성
8월 경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금속, 기계장비 등의 침체로 감소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 역시 모두 감소했다. 다만 건설수주는 크게 늘었다.

29일 동남지방통계청은 ‘8월 경남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소비가 여전히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8% 감소했다. 조선업으로 대표되는 기타 운송장비(-28.3%)가 크게 줄었다.

금속가공(-23.0%), 기계장비(-18.9%), 자동차(-13.9%)도 함께 내렸다.

전자부품(32.9%), 전기장비(21.9%), 섬유제품(11.8%) 등은 상승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4.8% 감소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백화점(-12.8%)의 타격이 컸다. 대형마트(-1.3%)는 소폭 내렸다.

주요 상품별로는 가전제품(42.9%)만 나홀로 증가했다. 신발·가방(-20.8%), 화장품(-17.3%), 의복(-16.2%), 음식료품(-4.4%), 오락·취미·경기용품(-2.8%), 기타상품(-1.1%)은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6107억원으로 166.1% 증가했다.

토목부문은 도로 및 교량에서 늘었으나 기계설치에서 줄어 14.8% 감소했다. 건축부문은 신규주택과 사무실 및 점포에서 각각 늘어 256.3%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163.8%)과 민간부문(206.5%) 모두 늘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