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 소상공인 초청 간담회

소상공인 특위, 애로사항 청취

2020-09-29     김응삼
국민의힘 소상공인살리기 특별위원회는 28일 오후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 초청으로 창원시 마산어시장 고객센터에서 현장간담회와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경남소상공인연합회 각 지역 회장들은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는 식자재 마트에 대해 대형마트에 준하는 수준의 규제를 적용해 줄 것과,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구축, 최저임금을 규모별로 적용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특위원들은 식자재마트가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확충과 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소상공인복지법’의 국회 통과와 기초생활보장급여, 근로장려세재, 실업급여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마산어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소상공인 특위 위원들에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영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고, 이번 추석에는 고향을 찾는 사람들도 적어 걱정이 크다며 소상공인들에 대한 현실적 지원을 촉구했다.

윤영석 특위위원장은 “건의사항을 법적, 제도적 보완을 위해 국회에서 논의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간담회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소상공인특위 최승재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바닥에서 느끼는 경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줄폐업으로 생존의 위기를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상공인살리기 특위 윤영석 위원장, 강기윤 부위원장, 최승재 간사, 창원 마산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형두 의원과 경남도 소상공인연합회 양대복 회장 등 13명의 경남의 각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들이 참석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