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직거래는 불안”

헬로마켓 설문…74% 응답

2020-10-06     김영훈
중고거래를 이용하는 상당수 소비자들은 직거래를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이 중고거래 이용자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4.2%는 ‘범죄나 사기 위험으로 직거래가 불안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또 ‘중고거래를 위해 낯선 사람을 만나 얼굴을 노출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의견도 76.4%로 조사됐다.

‘직거래 시 가장 꺼려지는 것(중복선택 가능)’으로는 ‘낯선 사람과의 만남 및 얼굴 노출(58.2%)’을 가장 많은 사람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우려(50.8%)’와 ‘범죄 및 사기 피해(50.2%)’, ‘노쇼 및 거래파기(45.8%)’, ‘길거리 흥정(2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비대면 중고거래에 대한 선호도는 뚜렷해졌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에 대한 관심이 생겼냐’는 질문에 설문 참가자 79.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89%는 ‘사기 문제 없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면 직거래보다 비대면 거래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중고거래에서 중요한 안전의 범위가 사기에서 개인정보 노출과 범죄,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비대면 중고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직거래 중심의 국내 중고거래 시장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