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여자씨름단 이다현, 무궁화급 3연패

설날·단오대회 이어 추석대회까지

2020-10-06     배창일

거제시청 여자씨름단 이다현 선수가 무궁화급 최강자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이 선수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올해 설날, 단오대회에 이어 3연속 민속대회 80㎏ 이하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예선전에서 정지원(콜핑), 김다영(구례) 선수를 차례로 꺾고 결승까지 진출한 이 선수는 조현주(구례)를 상대로 배지기와 안다리기술로 무궁화장사 자리를 지켜냈다.

통산 7번째 무궁화장사에 등극한 이 선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시합이 미뤄지며 준비하는 과정이 길어져서 힘들었지만 민속씨름대회 3연패에 대한 욕심이 있어 다른 대회 보다 부담감이 많았다”면서 “이번 우승에서 받은 기운을 천하장사씨름대회까지 이어가 멋진 활약을 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