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전 중학교 ‘두드림학교’확대 운영

학교 매칭 컨설팅도

2020-10-06     황용인 기자
경남교육청은 전 중학교 266개교를 대상으로 6일부터 23일까지 양산, 김해, 진주 등 10개 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두드림학교 연수와 학교 매칭 컨설팅’을 실시한다.

두드림학교는 학습장애, 정서행동 어려움, 돌봄 결여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단위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중지원 프로그램이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전 중학교 두드림학교 운영과 일반고 기초학력지원사업 52개교를 통해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모든 중학교에서 교감, 상담교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6일 양산 지역을 시작으로 실시되는 찾아가는 두드림학교 연수의 내용은 기초학력 책임 지도를 위한 교육청과 학교의 역할 정립, 두드림학교 운영 방법 안내, 컨설턴트와 업무 담당자 간 세부 일정 협의 등이다. 이번 연수에서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컨설턴트 49명과 학교를 일대일로 매칭해 2학기 동안 지속적으로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다.

최근 각 학교의 기초학력 업무 담당자 266명을 대상으로 두드림학교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학습지원 프로그램(234교), 학습상담(184교), 학습코칭(162교), 특기적성교육(95교), 체험활동(99교),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93교), 학습심리치료(70교), 돌봄지원(32교) 등의 다양한 기초학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방과 후에 진행(88%)되고 있고 104개교는 학교 밖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심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학교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생 대면지도 및 프로그램 직접 참여를 통한 기초학력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위학교와 기초학력 향상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