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출신 박미경씨, 전국승달국악대제전 대상 수상

2020-10-11     강민중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박사과정 출신 박미경(29·사진)씨가 지난달 29일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야외무대를 비롯한 4개소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무안군 출신 한국의 국악명가 강윤학가의 예술혼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무안군에서 개최되는 국악 경영행사로써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현악, 관악, 판소리, 무용, 가야금 병창, 판소리 고법 등 6개 부문(일반부, 노인부, 신입부, 학생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명인·명창으로 등극을 꿈꾸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310명의 국악 지망생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박씨는 민속춤의 백미인 태평무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민속춤 연구자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홍류 지전춤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학위 논문은 ‘부산지역 민속춤에 대한 연구’(지도교수 김미숙)를 준비하고 있다.

박씨는 “우리 춤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민속춤의 보급과 전승에 애쓰는 부끄럽지 않은 무용인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