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아동대상 성범죄 매년 증가

2020-10-11     김응삼
최근 3년(2017∼2019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가 총 27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에게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아동대상 성범죄(12세이하)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는 2017년 1261건, 2018년 1277건, 2019년 1374건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경남도 2017년 84 건, 2018년 92건, 2019년 99건 등 총 275 건이고, 경기도가 이 기같 동안 988건(25,2%)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585건), 경남(275건)이뒤를 따랐다.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로 제주도에서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는 88건이었다. 제주도는 2017년 30건, 2018년 33건, 2019년 25건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아동대상 성범죄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는 사회적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12년 복역 후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두순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양 의원은 “아동대상 성범죄는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범죄로 몸과 정신, 그리고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살인행위”라면서 “아동대상 성범죄가 지역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지방청별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