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연패 탈출에 나선 NC는 14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공수의 안정속에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며 8-3으로 이겼다. 지긋지긋한 6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성적 78승 4무 50패를 기록했다. 2위 kt위즈가 패하면서 매직넘버를 ‘7’로 만들었다.
길고 길었던 연패 탈출에 나선 NC는 14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공수의 안정속에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며 8-3으로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NC의 집중력이 발휘된 경기였다. 5회까지 KIA타선을 2실점으로 막은 송명기는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송명기는 개인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노진혁이 1안타(1홈런) 2타점, 박민우가 2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다. KIA 선발 김현수는 3.1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4실점의 부진속에 조기 강판됐다.
선취점도 NC가 먼저 뽑았다. 2회말 1사 2, 3루 찬스를 놓친 NC는 3회말 3점을 뽑아내며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NC는 3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이어 나성범과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4회말에는 1사 후 1,2루에서 KIA 두번째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이명기가 적시타로 1점을 뽑았으며, 이어 박민우의 1타점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보태며 5-0을 만들었다. KIA도 침묵하지 않고 5회초 반격에 나섰다.
NC 선발 송명기에게 볼넷 2개를 골랐고, 폭투에 이어 프레스턴 터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잡았다. 이어 최형우가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며 추격했다. 하지만 나지완의 우전 안타때 홈으로 파고들던 최형우가 아웃되는 등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6회초와 7회초도 NC 투수들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NC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뒷심을 발휘했다. NC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노진혁의 투런포(시즌 19호)로 KIA의 추격을 꺾어 버렸다. 8회말에는 교체 출전한 양의지가 솔로홈런(시즌 26호)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터커의 진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IA는 전날의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67승 63패가 됐다. 더구나 이날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하며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