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칭다오’ 노선 재개

김해공항 출국, 입국은 인천공항

2020-10-15     박준언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부산이 15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재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8개월만이다.

운항 일정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5분에 김해공항을 출발해 칭다오에 오전 11시 3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인천공항 검역 일원화 정부 정책 지침에 따라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승객은 내리지 않고 급유 후 다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입국한다. 이런 불편한 절차는 칭다오시가 발급한 항공운항 허가증에 김해공항을 특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출국 후 입국하는 국내 기업인은 ‘한·중 신속통로’ 협약에 따라 14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이날 칭다오로 가는 BX321 항공편은 만석을 기록했다.

국적사 중 칭다오로 가는 노선은 에어부산이 유일하다. 에어부산은 수도권 소재 이용객들도 많을 것으로 판단해 김포공항에서 부산으로 이동 후 칭다오로 가는 손님의 편의를 위해 김포공항에서 수하물 연계 서비스도 진행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 재개는 기업인, 유학생 등 필수로 이동이 필요한 이용객들의 교통 편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