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공사지연 도로개설 본격 추진

양정마을~거제중앙로 연결 대로3~9호선 1·3공구 지장물 철거, 4공구 토지수용 완료

2020-10-19     배창일
거제시는 아이파크 1·2차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양정마을에서 옛 안압지 식당 거제중앙로까지 길이 2115m, 폭 25m의 대로 3~9호선 도로 개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양정저수지 인근 1·3공구 잔여구간에 대한 수목 등 지장물 철거가 지연됐지만 최근 토지소유자와 오는 11월말까지 자진철거토록 합의했다. 또 아이파크 2차에서 문동 거제중앙로 구간인 제4공구도 최근 경상남도의 지방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토지수용재결 결정을 받아 토지소유권원을 확보했다.

양정마을에서 거제중앙로까지 연결된 대로3-9호선 변에는 양정초등학교, 상문고등학교가 있어 도로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대단위 아파트 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신속한 도로 확장이 요구돼 왔지만 그동안 토지주들과의 보상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최근 1·3공구 잔여구간에 대한 수목 등 지장물 철거가 확정되고, 그동안 편입토지 보상이 협의되지 않았던 4공구에 대해서도 오는 29일 토지수용개시일이 결정됨에 따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 최종 미협의 토지에 대한 보상금을 공탁할 예정”이라며 “이후 본격적인 도로 확장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