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동부센터’ 부지 변경

양돈축산물공판장서 타 부지로…김해시·경남교육청 협의 중

2020-10-19     박준언
경남도교육청과 김해시가 추진 중인 경남예술교육원 설립 예정지가 어방동 부경양돈 축산물공판장 부지에서 타 지역으로 변경된다.

김해시는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동부센터 부지 주변 환경이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장소를 변경해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과 김해시는 경남의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허브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 31일 실무협약 체결하고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타당성 조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대상 부지인 어방동 부경양돈 축산물공판장이 공장지대인 점과 인근에 위험물취급소 등이 자리하고 있어 교육문화 시설입지로는 부적합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교육청 등과 보다 안전한 장소로의 변경에 의견을 모으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동부센터가 들어서면 도내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부권 학생들과 주민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 3월 경남 서부권인 진주시에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해봄 동부센터는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 학부모가 같이 이용하는 교육문화시설인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의 입지를 선정해 설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