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신안군 관광시설 이용 시 특전

관람료 전액 ‘상품권’ 돌려받아 숙박·음식점 특별 할인도 검토

2020-10-20     박준언
앞으로 김해시민이 전남 신안군의 박물관 등 관광시설을 이용할 경우 관람료 전액을 신안군이 발행한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김해시는 자매도시인 전남 신안군이 제정한 ‘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 조례’에 따라 관련 시설을 방문하면 관람료를 ‘1004섬 신안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에로스서각박물관, 세계화석광물박물관, 1004 뮤지엄파크 등이다. 이러한 조치는 신안군이 관광객 모집을 위해 ‘자매도시’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신안군은 혜택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19일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하는 자매도시 시민에게 특별할인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성곤 김해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14일 신안군 하의해양테마파크 태극광장에서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 김해시의 섬 선포는 신안군 하의도가 ‘김대중 대통령’을, 김해는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한 역사적 동질성을 들어 우호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