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 힘낸 경남 중소기업

제24회 경남中企대상 시상식 6개 부문 12개 기업 등 수상

2020-10-21     이은수·황용인
경남지방중소벤기업청(이하 경남중기청)은 21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회의실에서 ‘제24회 경남중소기업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경남중소기업대상은 199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매년 기술개발 및 경영혁신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 및 장기재직자를 발굴·포상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3점에서 5점으로 경남도지사 표창은 3점에서 6점으로 확대했다. 또 기술혁신·창업벤처·경영혁신·수출·여성기업·특별상 등 6개 부문 12개사와 우수장기재직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술혁신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산업용 안전밸브 SRV(Surge Relief Valve) 국산화 개발 등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프로세이브(대표이사 김영만)와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제조 등 특허 20여종 기술력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성장해가고 있는 신성에스티(주)(대표이사 안병두), 그리고 탈취설비 및 소화기스 재활용 설비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유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용덕, 최순옥)이 수상했다.

창업벤처부문은 세계 최초 항염·재생작용에 우수한 무막줄기세포 제조 공정 개발에 성공한 ㈜티스템(대표이사 김영실)과 수중드론, 수중로봇 등 관련 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한 벤처기업 ㈜씨랩(대표이사 황요섭)에게 돌아갔다.

경영혁신부문에서는 태영산업(주)(대표이사 윤종국)과 ㈜삼녹(대표이사 이헌국), 수출부문은 우성정공(주)(대표이사 성현석)과 ㈜하이밸(대표이사 이점수), 여성기업부문은 모젠코리아(대표 박정희)와 ㈜엄지교육(대표이사 최말경)이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태영산업은 국내 담배필터 제조업체로 중 기술력이 아주 우수한 기업으로 매출·수출 신장율이 높고 3년간 약 130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고용성과가 우수한 기업이다.

삼녹은 선박구성품 중 카본제품의 수요 맞춤형 생산기술력을 보유하며 국내 상선선박용 파이프시장 70% 점유하고 있는 지역 대표기업이다.

우성정공은 농업용 수확기계 칼날 국산화하여 트랙터, 콤바인 등 칼날 주요 제품에 대하여 국내시장 70%이상 점유한 농기계 칼날 전문회사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현재 매출의 70%이상 수출하며 수출신장률이 높은 기업이다.

하이밸은 선박 밸브 제조업체로 최근 3년간 매출 및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여성기업부문에서 수상한 모젠코리아는 BLDC 모터 분야에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한 특수모터 및 발전기 생산전문업체다.

엄지교육은 유아용 교재·교구를 출판·유통하는 업체로 전국 100개 지사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지역 대표 여성기업이다.

특별상인 경남은행장 표창을 수상한 바다중공업(주)는 해군 함정 탑재장비 국산화 개발로 특수선 설계 및 생산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업이다.

한편, 기업의 성장을 함께 일구어 온 우수장기재직자부문 수상자 10명에게는 경남은행장 표창과 함께 200만원(총 2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었다.

이은수·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