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용·장규석 도의회 윤리특위 회부

장규석 부의장 자기직업 관련 상임위 배정 이유 장 “송순호 의원 징계 흐리기 위함 아닌지 의심”

2020-10-22     김순철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이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영 의원(비례)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기직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에 배정을 이유로 장규석 제1부의장과 의장을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위반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김경영 의원 외 9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3일 장규석 제1부의장과 김하용 의장에 대해 이같은 이유로 경남도의회에 윤리심사요구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윤리심사요구서에는 ’도의회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제3조 ‘윤리실천규범’에 의거하면 자기직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의 위원이 될 수 없음에도 장 부의장은 현재 요양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김 의장은 제5조 겸직신고 5항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도의회 제380회 4차 본회의에서는 의사담당관이 의원발의로 윤리심사요구의 건이 제출됐다고 보고했으나 김의장은 회부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규석 부의장은 “당시 문화복지위원회는 3명밖에 신청 인원이 없어 원활한 상임위 배정을 위해 대승적으로 수락했고, 본회의 의결을 거친후 배정됐다”며 ”본회의에서 의결받은 사항을 지금 느닷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송순호 징계처리의 건을 흐리게 하기위함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만약 다른 상임위로 배정을 결정한다면 언제든지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해명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