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가 드디어 돌아온다

3개월 재활 마치고 24일 창원 홈 경기 1군 합류 예정

2020-10-24     이은수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드디어 1군에 돌아온다. 구창모는 3개월간의 긴 재활을 마치고 24일 창원NC파크마산구장 홈에서 펼쳐지는 LG 전에 맞춰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NC엔 천군만마가 아닐수 없다.

구창모는 아직 많은 투구 수를 던지기 어려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준비한다. 1이닝, 길게는 2이닝 정도 던질 전망이다. 비록 선발등판은 아니지만, 구창모가 돌아와 마운드에 서는 것만으로도 NC엔 큰 의미가 있다. 시즌 막판 실전 감각을 회복한 뒤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과, 곧바로 큰 경기에 등판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구창모가 순조롭게 제 컨디션을 회복하면, 한국시리즈에서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기대할 만하다.이동욱 NC 감독은 “구창모를 일단 내일(24일) 콜업할 예정이다. 퓨처스에서 투구한 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다”며 “창원 LG전에 준비하라고 이야기해뒀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지난 7월 휴식차 2군에 내려간 뒤 왼팔 전완부 골절이 발견돼 3개월 가까이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불펜피칭과 통증재발, 재활을 반복하다 21일 마산 2군 구장에서 열린 낙동강 교육리그 롯데전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당시 1이닝 동안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총 16구를 던져 속구 최고구속 141km/h를 기록했다. 한편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NC는 이날 자력 우승 확정을 목표로 한화와 상대한다. 선발투수는 루친스키, 한화 선발은 워윅 서폴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