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면 지사보협, 한센 마을 어르신 간식 지원

2020-10-26     여선동
함안군 함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명구)는 지난 25일 한센질환으로 소외된 어르신 40세대를 대상으로 어르신 간식지원 사업 ‘어르신 치킨 배달 왔어孝(효)’ 행사를 실시했다.

함안면 함께 만드는 안심울타리 공모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이날 사업에서는 한센 질환과 코로나19로 외출조차 하기 힘들었던 득성마을 한센질환 노인세대 40가구를 선정해 함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담당공무원이 어르신 가구에 치킨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임명구 위원장은 “평소 어르신들이 백숙이나 삼계탕은 잘 접할 수 있지만 치킨은 자녀들이 오지 않으면 잘 먹을 수 없어 치킨을 드리는 사업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치킨을 드시고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우리도 덩달아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점순 함안면장은 “평소 한센질환으로 소외된 생활을 하고 있던 어르신들이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