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기술로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

경남도·건설연·경남연구원 협약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 등 지원

2020-10-28     정만석
경남도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경남연구원은 28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도민 중심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은 3개 기관이 보유한 행정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경남형 뉴딜 등의 전략사업에 반영하는 데 협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협약에는 연구인프라 지원을 통한 지역발전사업 추진, 지역 건설 관련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경쟁력 강화 지원, 지역협력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스마트 건설 인프라 구축·건설기술 고도화 실현,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과 동남권 재난·재해 대응 방안 모색 협력도 담았다.

이들 기관은 도내 건설 관련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협력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연구개발계획을 공동 수립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스마트 건설기술분야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육과 세미나, 정보교류회도 추진한다.

협약식에서 김경수 지사는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동남권이 새로운 건설기술, 토목기술,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스마트안전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홍수나 산사태 등 안전분야는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스마트 기술이 접목돼야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 만큼 이 부분 협력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도민들이 안전해진다”고 강조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협약을 통해 연구원에서 보유한 우수한 인적 자원과 스마트 인프라 기술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경남형 뉴딜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사업, 동남권 지역의 재해·재난 대응 등 경남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건설연은 1983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국토관리·건설 분야 연구개발과 정책 수립,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