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 남해 문화 유적 답사 바래길 걷기

2020-10-29     문병기

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신종찬)는 지난 27일 ‘2020 남해 문화 유적 답사(바래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남해해성고는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를 담은 교육활동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남해 충렬사에서 월곡항과 차면항을 거쳐 이순신 순국공원으로 이어진 ‘이순신 호국길’을 따라 걸으며 국가에 대한 충정을 실천한 이순신의 정신을 생각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이순신 순국공원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이순신 장군이 떨어진 곳’이란 뜻의 이락사(李落祠)와 노량해전의 마지막 전투 현장인 관음포가 한 눈에 보이는 첨망대(瞻望臺)를 탐방하며, 장군의 강직하고 나라에 대한 강한 충심을 되새겼다.

이 날 1학년은 이락사에서 충렬사까지, 2학년은 충렬사에서 바다길을 따라 이락사에 도착하며 문화 유적 답사를 마무리했다. 또 3학년들은 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평가 전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수능장과 동일한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참여 학생들은 “호국의 길 답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확인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됐다. 확 트인 바다와 문화해설사의 장군에 대한 해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