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축전염병 방역현장 방문 철두철미한 방역 당부

정재민 농정국장, 하동군 거점소독시설·철새도래지 등 방역 현장 찾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빈틈없는 방역대책 추진 강조

2020-10-29     이웅재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이 29일 하동군 거점소독시설과 철새도래지 방역현장을 방문,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방역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방역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현장에서 정 국장은 “지난 3년간 경남도를 단 한 마리의 가축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으로 살처분 하지 않은 전국에서 유일한 청정지역으로 지켜냈지만 언제라도 발생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야생 멧돼지 차단을 위한 양돈농가 울타리 설치 및 철새도래지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과 예찰, 출입통제 등 차단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는 10월 전국적으로 57만수의 철새가 도래해 충남 천안 봉강천과 경기 용인 청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도는 철새를 통한 전파의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소독 전담차량을 배치해 매일 1회 이상 소독하고 축산차량에 대한 출입을 통제해 우회토록 하고, 야생조류 분변검사와 인근 가금사육농가 대한 정기적인 예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가금농가의 철새도래지 및 인근 소하천 출입금지, 출입인원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출입 통제,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실시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의 발생지역 방문 및 입산 금지,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볏짚 등 오염우려가 있는 물품의 농장 반입 금지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