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결정하세요”…효과 보는 ‘귀농인의 집’

남해군, 외지인 임시거처 제공 저렴한 임대료에 만족도 높아

2020-10-29     문병기

남해군이 귀농·귀촌을 꿈꾸는 외지인들에게 제공되는 ‘귀농인의 집’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해군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일정기간 동안 농촌체험 후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임시거처인 ‘귀농인의 집’을 제공 지원하고 있다. 남해군 귀농인의 집은 마을협의회에서 지역의 빈집을 확보하여 소유주와 7년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군에서 보조금을 지원하여 리모델링한 후 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한다.

귀농인의 집은 저렴한 임대료로 1년 이내 기간동안 거주하면서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남해군에서는 2017년 성산마을 귀농인의 집을 시작으로 2018년 4개소, 2019년 5개소, 2020년 현재까지 4개소가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서갈화마을 귀농인의 집은 2020년 조성되어 첫 입주자를 맞이했다.

또한 2019년에 남구마을에는 윗집, 아랫집 2개소의 귀농인의 집이 조성되어, 현재 2가구가 거주중이다. 남구마을 귀농인의 집 윗집에 사는 박성욱씨는 남해에서의 창업을 준비하면서 임시로 거주할 집을 찾다가 귀농인의 집에 거주하게 되었으며, 현재 서면 남상에 ‘남해구판장’을 개업하여 성업중이다. 또한 아랫집에 거주하는 신민철씨 또한 귀농인의 집 입주 3개월만에 서면 서상에 커피점을 운영중이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들에게 지역에 거주하면서 정착을 준비할 수 있는 임시거처로 톡톡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남해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귀촌인들이 남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과 같은 실효성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여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