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2차 정례회 3일 개회

내달 15일까지 예산안 등 처리 김 의장 불신임·사퇴촉구 주목

2020-11-01     김순철
경남도의회 제2차 정례회가 오는 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행정사무감사는 4일부터 17일까지, 도정질문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도를 비롯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쳐 예결특위에서 11일까지 종합심사를 벌인다. 그런 다음 15일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을 상정, 처리할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도 김하용의장과 장규석 부의장 불신임안과 사퇴촉구결의안을 다룰지도 관심 사안이다.

경남도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해 당선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 불신임안과 사퇴 촉구안을 제출하며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4차례나 김의장 불신임 건을 추진했으나 무기명 비밀투표냐, 기명투표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윤리특위에 회부된 송순호 교육위원장과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에 대한 윤리특위도 열지도 주목된다. 송순호 위원장은 지난 9월 본회의장에서 발생한 장규석 제1부의장과의 충돌에 따른 징계 요구에 따른 것이다. 장규석 부의장은 자기직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에 배정,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위반으로 김의장과 함께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관심을 끄는 조례안으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련 조례와 경남도의 조직개편과 관련한 공무원 정원조례 기구설치 조례, 경상남도반려동물지원조례안, 경상남도정통문화보전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등이 꼽힌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