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을배추 재배면적 25.5% 상승

가을무는 전년比 41.8% 감소

2020-11-02     김영훈
올해 도내 농가의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증가한 반면 가을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0년 경남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586㏊로 전년대비 119㏊(25.5%) 증가했다.

반면 가을무 재배면적은 173㏊로 전년대비 124㏊(-41.8%) 감소했다.

통계청은 배추의 경우 지난해 출하기와 올해 가격상승으로 식부 시기가 늦은 남부지방에 타 작물(가을무 등)에서 대체 재배가 늘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의 경우는 평년대비 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파종된 무가 녹아내려 타 작물(가을배추 등)로 대체 재배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가을배추 상품 10㎏ 기준 전국 연평균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은 1만 166원이다. 가을무는 상품 20kg 기준으로 평균 1만 7774원으로 집계됐다.

김영훈기자 hoon@gnn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