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도의원, 하동 대송산단 불법 토석반출 질타

광양만경자청 하동사무소 행정감사 갈사만조선산단 홍보 강화 등 주문

2020-11-02     최두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 하동사무소는 지난달 28∼30일 제115회 GFEZ 조합회의 정례회에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오하근 조합회의 의장과 이정훈(경남도의원·사진) 부의장 등 위원들은 김갑섭 청장과 김대석 하동사무소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GFEZ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과 업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훈 부의장은 “하동 대송산업단지에서 불법 토석반출 사례가 발생했다”며 “사업시행자와 하도업체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해서 토석채취 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송산업단지 간선도로 교량과 지반의 침하 원인에 대해 지적하고, 준공된 지 1년 만에 2개 교량은 철거 후 재시공 중이고, 2곳은 지반침하로 재시공한 점을 강하게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하동 두우레저단지는 개발사업시행자 재공모를 통해 신규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대송산업단지는 입주희망기업과 조건부계약을 2건을 체결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가 있는데 반해, 갈사만조선산업단지는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산단 홍보와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김갑섭 청장은 “하동 갈사만조선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개발사업 현장관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갈사만조선산단 개발현장 안내 및 홍보를 위한 홍보안내판을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하동지구는 대송산업단지, 두우레저단지, 갈사만조선산업단지 3개 단지 중 공정률이 98%에 이르는 대송산업단지는 입주기업 모집에 총력을 경주하고, 두우레저단지는 개발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조만간 건실한 투자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