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온라인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연다

11일까지 초·중·고 3000명 참가... 드론 축구 등 18개 종목

2020-11-04     임명진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내 학생들의 신체활동 위축과 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2020온라인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스포츠로 방역한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바꿔 실시한다. 개인 연습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드론 축구·한궁 등 총 18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종목별 상위 8명의 학생은 경남 대표로 전국 축전에 참가하며, 일부 종목은 오는 12월 12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본선 경기를 치른다.

현재 초·중·고 학생 3000여 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성공적인 축전 운영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포스터 배부 및 SNS를 통한 홍보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앞으로 참가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시기에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스마트 스포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드론 축구 보급, 체육교과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 등 온라인 학교 체육 활동을 통한 새로운 스포츠 생태계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심현호 체육예술건강과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돌발적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이번 축전은 학생의 건강 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 분위기 형성,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 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