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잊은 애기사과나무

2020-11-08     문병기
사천시 정동면 강모 씨가 취미로 키우고 있는 애기사과나무에 봄과 가을이 함께 열렸다. 이 맘때쯤이면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가지에는 빨갛게 익은 열매만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앙상한 가지에는 어느새 봄을 알리는 푸른 잎이 돋아나고 연분홍 꽃이 활짝 피어나 가을을 상징하는 붉은 애기사과와의 어색한(?)동거가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