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6월 민주항쟁 표지석 제막식

2020-11-10     강민중
경상대학교에 자리한 6월 민주항쟁 표지석 제막식이 10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민주광장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찬 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권순기 경상대총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조규일 진주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시민 사회 단체 회원, 경상대 교직원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표지석 앞면에는 ‘민주주의 유월항쟁 기념’이라고 새겼다. 뒷면에는 ‘1987년 경상대 학우들의 투쟁이 전국적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기에 여기 비를 세워 기념함’이라고 새겼다.

한편 표지석이 자리한 민주광장은 학생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민주광장’으로 불려온 장소다.

1983년 9월 처음 조성된 민주광장은 1980년대 중·후반부터 경상대·진주시는 물론 경남 서부지역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민주화 운동이 전국적으로 최고조에 달하던 1987년 6월에는 ‘호헌철폐와 대학 민주화를 위한 개척인 전진대회’(6월 12일) 비롯해 날마다 민주광장에서 집회가 벌어졌고 경상대 정문과 시내에서 시위를 마친 학생들이 돌아와 정리집회를 한 의미있는 장소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리에 6월 항쟁 표지석을 세우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일일 뿐만 아니라 민주화 이후 세대인 ‘현재와 미래의 학생들’에게도 역사적 교훈이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 민주주의를 이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선배들이 피를 흘려야 했는지 깨닫게 해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