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부터 아세안 정상외교

14일 한중일 화상 정상회의...日 스가 총리와 첫 동반 참석

2020-11-10     이홍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부터 나흘간 한국·중국·일본이 참석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등 5개의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2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 전략을 논의한다.

13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 14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열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공식석상에 문 대통령과 동반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서명한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포괄하는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 랜드 등 15개 국가가 참여한다. 인도는 작년에 불참을 선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대 경제권 탄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진행되면 교역 및 투자 활성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