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2020-11-10     김순철
경남지방경찰청은 최근 대면편취형 현금수거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도내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총 873건이 발생해 피해액만 143억원에 달했다.

또 피의자 1561명을 검거, 62명을 구속했으며 이 중 대면편취 보이스피싱은 355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고액 알바’ 광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을 모집한 뒤 이들이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직접 받아 송금하는 사례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저금리 정부 지원 대출이 가능하다고 피해자를 속인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최근 단순 현금수거책 역할로 범죄에 가담한 사람도 엄벌에 처하고 있다”며 “어떤 기관에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