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협치 ‘창원시민문화회의 썰' 활기

시민 스스로 문화의제 발굴·발전 방안까지 모색

2020-11-17     이은수
창원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올해 3년차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협치 거버넌스인 ‘창원시민문화회의:썰’을 지난 5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시민문화회의:썰’은 문화분권과 지역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수평 구조의 시민거버넌스로 시민 스스로 생활 속 문화의제를 발굴하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풀뿌리 숙의민주주의 실천과정이다.

시는 지난 5월 문화시민리더 58명의 문화방장(방원 6명)을 공개 모집하여 선정하고 매월 1회 방장회의에서 각 썰방의 활동사례를 공유 및 토론하는 과정을 진행해 왔다.

또한 창원시민문화회의:썰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58개 문화썰방은 월 2회 이상의 개별 모임을 통해 제안된 문화의제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토론의 과정을 거쳐왔다.

오는 12월 4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는 ‘2021 시민 제안 문화의제 채택 파티’에서는 제출된 최종제안서를 방장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상위 5건의 의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의제 파티는 코로나19로 인해 창원시민문화회의:썰에 참가하는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쌍방향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문화의제 투표, 채택, 문화정책 발의까지 전 과정을 민주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창원시는 2022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올해 문체부 주관 제3차 문화도시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서면 심사를 통과해 12월 중순경 최종 종합발표회를 앞두고 있다.

연말 조성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2021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1년간 추진 후 연말 문화도시로 지정되며 최대 200억(국비 100억, 시비 100억)을 지원받아 5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