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특위 추진단 왜 축소?

착공 안됐는데 조직 축소 우려...도 “비효율 개선 차원” 밝혀

2020-11-18     김순철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 강근식)는 18일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경남도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을 현재의 1단 4담당에서 1담당으로 축소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특위는 “남부내륙 고속철도추진단이 행정적 성과만으로 착공도 되기 전에 조직이 축소되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개편안에 따라 조직이 축소될 경우 현재 진행중인 방대한 업무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기구 축소는 중앙의 시각에서도 의지 약화로 볼 수 있다며 집행부에 현재 과 단위의 추진단을 존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근식 위원장은 “제시된 특위의 의견을 모아 조직개편 관련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진)에 의견을 전달했으며, 조직개편안 심사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이 ‘과’ 단위에서 ‘담당’ 단위로 축소하는 안 등 내년도 1월 시행 예정인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의 미래전략·신공항사업단과 도시교통국 등 3개 부서에서 철도 관련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중앙정부가 일원화를 요구하는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