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정책콘테스트’ 도입 인사혁신 방안 발표

2020-11-19     김철수

고성군이 정책콘테스트를 통해 우수 공무원을 발탁하는 새로운 인사문화를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19일 오전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5~6급 승진 대상자 중 직렬 관계없이 ‘정책콘테스트’를 통해 그 결과를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하는 인사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백 군수는 “군민이 행복하고 보다 나은 군정운영을 위해 새롭고 발전적인 사고와 역량을 가진 공무원에게 자신의 생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군민을 위해 일하게 하고, 그 열정에 승진이라는 동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창의적 인재발굴을 위해 시행하는 행복한 고성 만들기 ‘공무원 정책 콘테스트’는 5급 승진반영 분야 1명, 6급 승진반영 분야 1명 이상이며 선발된 우수 공무원에게 승진심의 및 희망보직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5급 승진반영 분야에는 △제1주제는 도시재생, 읍·면 중심지 활성화, 마을 만들기 △제2주제는 고성군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이다.

또 6급 승진반영 분야는 △제1주제는 희망분야에 대한 개선과제 △제2주제는 현재 고성군 행정조직에는 없으나, 이후 반영되었으면 하는 팀(담당)에 대한 필요성 및 추진방안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무원은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수행자료 제출에 이어 12월 16일 공무원 정책 콘테스트를 통해 정책발표 40점과 심층면접 60점으로 평가한다.

백두현 군수는 “공직사회에서도 능력과 성과주의 그리고 적극행정을 하는 공무원들이 인정받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왔지만 연공서열적 관행을 극복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너무 많았다”며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인사문화에 접근하여 관행의 벽을 깨고 변화의 단추를 끼워 보려한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