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자가격리자 1명, 굴착기 작업 때문…시 고발 등 강력 대응

2020-11-19     문병기
사천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자 1명이 무단 이탈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무단 이탈한 A씨는 지난 7일 국내 접촉자로 분류되어 2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를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몇 차례에 걸쳐 본인 차를 이용해 굴착기 작업을 위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이탈하자 자가격리 앱의 이탈 정보 알림을 확인한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이 자택으로 복귀할 것을 수차례 종용했으나 A씨는 복귀하겠다고 말한 뒤 핸드폰 전원을 차단하고 복귀명령에 불응했다.

이에 시는 A씨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위반으로 고발 조치하는 등 향후 이같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사천에 코로나19가 재확산 된 것은 지난 8일. 서울 소재 장래식장을 다녀온 첫 지역감염자 사천6번이 부부사이인 사천7번과 인근 경로당과 목욕탕 등지를 다니며 확산되기 시작해 지난 16일까지 26명이 발생했으나 이후 3일째 더 이상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