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협약

2020-11-23     정만석
경남도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지속적인 신산업 발굴 등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부하밀집지역인 창원국가산단 내 70여개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통해 디지털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관리 등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산업부(한국산업단지공단)가 전국 7개 스마트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 공모를 함에 따라 도는 전국 1만 2000여개 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관제 기술력을 보유한 ㈜케이티를 주관기관으로 에코시안,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엔포스 등 에너지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KT연합체(컨소시엄)가 지난 9월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산단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인 창원국가산단이 저탄소·친환경 그린산단으로 변화해 세계(글로벌)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미래형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창원국가산단 내 참여 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존 산단을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 최적 단지로 조성하고 에너지 효율 컨설팅, 설비이상 감지, 전력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여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속히 전환할 계획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은 창원국가산단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서비스 기반시설(인프라)로써 기업의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단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혁신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