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자연으로 치유해요”

LH ‘숲어울림한마당’ 내일까지 진주 초전공원서

2020-11-23     강진성
코로나19에 지친 어린이들이 모처럼 도심 숲에서 자연을 만끽했다. 숲해설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진주시 초전공원에서 열린다.

23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진주시 초전공원에서 ‘LH 그린 아카데미 숲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막했다. LH가 주최하고 경남숲교육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녹색교육인 ‘LH 그린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숲 해설과 함께 녹색전문가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 한병홍 LH스마트도시본부장을 비롯해 그린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만으로 진행했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그린 아카데미 교육과 체험활동이 경남지역은 물론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숲어울림한마당은 ‘우리동네 숲선생님과 함께하는 숲놀이터’ 행사와 편백묘목 심기, 에코백 만들기 등 7개 교육 체험 이벤트로 꾸며졌다.

숲해설 및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5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1일 방문객을 사전 예약한 100명 이내로 제한한다.

숲놀이터는 쑥쑥쑥 땅속 놀이터, 쭉쭉쭉 대나무 놀이터, 깔깔깔 곤충 놀이터, 훨훨훨 나뭇잎 놀이터, 줄줄줄 거미 놀이터 등 6~7세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테마로 구성됐다.

숲놀이터는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교육체험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편백묘목 심기, 에코백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LH 그린 아카데미는 사단법인 경남숲교육협회, 경상대학교와 함께 숲교육 전문가를 육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유아숲지도사 △시민생태 안내자 △시니어 시민생태 안내자 과정을 통해 90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