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청 소통행정…“예산 아끼고 실속 챙긴다”

컴퓨터구매 7억8000만원 절감 부서 협업·현장의견 적극 수렴

2020-11-23     강민중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허인수)이 소통행정의 확대를 통해 예산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과 ICT 활용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컴퓨터 1590대와 노트북 454대를 공동구매 하는 과정에서, 7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초·중·고등학교 83개교의 컴퓨터 공동구매를 위해 스마트 교육을 담당하는 정보부서와 전문지식이 있는 전산정보담당, 구매를 담당하는 계약부서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원격수업에 적합한 규격 선정을 위해 교사들을 물품선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원하는 최고급 사양 제품을 구매했지만 오히려 예산은 절감했다.

특히 이번에 구입한 노트북은 원격수업을 위한 터치스크린이 지원돼 향후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동영상 제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인수 교육장은 “교원용 노후 기자재 교체로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져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서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