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진주시-공공기관 협업해야”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 업무보고 정재욱 의원 “기업이전 유도 정책 필요” 임기향 의원 “보조금 현금 지급 검토를”

2020-11-24     정희성
기업유치와 신성장산업 육성·발굴을 위해서는 진주시와 공공기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복지위원회 정재욱 의원은 24일 열린 기업유치단 업무보고에서 “상대동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 우주 개발품의 성능평가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기업을 진주로 이전·유치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KTL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개소한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국내 최초 우주분야 전문시험평가시설로 우주 발사체, 인공위성 등에 사용되는 우주부품에 대한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있어 관련기업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또 “진주시가 신성장산업 육성 및 발굴을 위해 KTL,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연계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권화 단장은 “공공기관은 물론, 대학교, 연구소 등 적극적인 정보교환과 교류로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획문화위원회 박철홍, 허정림, 정인후 의원은 감사관 업무보고에서 최근 불거진 전(前) 국장 자녀 채용 비리의혹과 관련해 감사관에서 미리 인지하지 못한 것을 질타했다.

임기향 의원은 기획예산과 업무보고에서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현금 지급 확대를 요청했다. 임 의원은 “보조금 카드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빠져나갔다. 지금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조금을 현금 또는 제로페이 등으로 지급하는 것을 확대해 달라”고 했다.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상 결제 전용카드를 많이 이용한다. 행안부 지침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도시환경위원회 강묘영 의원은 건축과 업무보고에서 “병원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일반단독주택 등에도 스프링클러 또는 화재감지기 설치 지원을 요청했다. 강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각별한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윤갑수 의원은 “하대동의 경우 체육·문화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는데 다행히 올해 야외무대와 운동시설 설치사업이 착공될 예정으로 집행부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KT 앞 게이트볼장이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며 “하대둔치로 게이트볼장을 이전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