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브라보 행복택시 확대 운행

내달 1일부터 7개 마을 추가 확대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확보

2020-11-25     정희성
진주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보 등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운행하고 있는 브라보 진주행복택시(이하 행복택시)의 운영을 내달 1일부터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행복택시 운행을 요구하는 마을이 늘어나자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마을간 거리기준을 기존 1㎞이상에서 500m이상으로 완화해 이에 해당되는 80여개 마을에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문산읍 정동마을·상이마을, 진성면 산골마을, 지수면 마실마을, 대곡면 서지골마을, 명석면 엄목마을, 수곡면 구태마을 등 7개 마을이 행복택시 도입을 희망했고, 이후 순회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확대 운행이 결정했다.

새로 운행되는 마을은 기존 운영마을과 동일하게 1인당 100원의 요금으로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지정된 시간에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민이 가장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표 또한 마을주민의 의견이 반영됐다.

지난해 10월 1일 시범 도입되어 12개 면, 31개 마을에서 운행을 시작한 행복택시는 올해 10월까지 총 4만 584회를 운행하고 2만 32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이용했으며, 저렴한 이용요금과 마을주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운행해 이용자의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브라보 진주 행복택시의 이용편의를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 반영해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운행 마을을 점진적으로 확대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철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