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하북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본격화

기본계획 농림부 최종 승인 2023년까지 150억원 투입

2020-11-26     손인준

양산시는 하북면 일원에 추진 중인 하북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본격화 된다.

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인 하북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안)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에 따라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하북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하북면 순지리 및 용연리 일원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50억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투입해 농촌중심지의 서비스 공급 기능 확충과 함께 배후마을로의 서비스 제공·전달 기능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달 농식품부와 기본계획 승인전 사업대상지 토지매입 협의를 완료하고 보상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요사업으로 웰니스센터(1280㎡), 통도문화 이음길(580m), 생태체험 학습공간(6260㎡), 행복건강 중심지원센터 및 배후지원센터 등이 조성될 계획이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및 마을리더 교육 등 역량강화사업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웰니스센터에는 전통문화지원실, 영유아지원실, 건강증진지원실, 청소년지원실 등 전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지·문화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생태체험 학습공간은 양산천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여가 활동 공간 및 자연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화합을 위한 기능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도사 무풍한솔길에서 신평중앙길로 이어지는 옛도랑을 복원하고 만세운동 등 하북의 역사를 담은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확충하게 된다.

조이수 과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농촌형 생활SOC 복합시설 확충을 통해 문화·복지·교육 등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