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 관련 코로나 26명 추가 확진

이틀간 누적 59명 급증…모 초교는 추가 없어 동선 겹친 조 시장 음성이지만 2주간 자가격리

2020-11-26     박철홍
제주 연수를 다녀온 진주 이통장과 관련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2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제주 연수를 다녀온 진주 이통장과 관련해 2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일에는 3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통장들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는 모두 59명이다.

이통장 직무연수 확진자는 이통장 14명, 버스기사 1명, 공무원 3명, 접촉자 26명 등 44명이다. 성북동 통장협의회 워크숍 확진자는 통장 11명, 공무원 2명, 접촉자 2명 등 15명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통장 직무연수 및 워크숍 관련해 현재까지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1040명 검사 결과 59명은 양성 판정, 77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07명은 검사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진주 거주 20대 남성(552번)도 확진됐다.

확진자로 판정된 진주지역 모 초등학교 관련해서는 학교 43명과 학원 2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통장 관련 확진자들 중 532∼533번, 541∼546번, 550번 9명은 제주 연수를 다녀온 뒤 확진된 497번 접촉자로 검사받았다.

550번은 497번의 가족이며,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근무자인 541번은 진주 시내 카페에서 497번과 접촉했다.

진주 동부농협 천전지점에서 근무하는 534번은 이통장단 연수 인솔 공무원인 492번 접촉자다. 해당 농협은 폐쇄했고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535∼537번 3명은 제주 연수를 다녀온 뒤 전날 확진된 502번의 접촉자다. 이 중 535번과 537번은 진주시 상대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538∼540번, 548번, 551번은 이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